판테놀(Panthenol)은 비타민 B5(판토텐산, Pantothenic Acid)의 알코올 전구체로,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of Cosmetic Ingredients) 명칭은 ‘Panthenol’입니다. 화장품 원료 데이터베이스에서는 피부 컨디셔닝(Skin Conditioning)·보습(Humectant)·헤어 컨디셔닝 등의 기능으로 분류되며, 활성형 입체 이성질체인 D-판테놀(덱스판테놀, Dexpanthenol)이 화장품과 의약 외품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3][9] 피부 표면에 도포된 판테놀은 각질층의 케라티노사이트(keratinocyte, 각질형성세포) 안에서 산화 효소에 의해 판토텐산으로 전환되고, 이어 4’-포스포판테테인을 거쳐 보조효소 A(Coenzyme A, CoA)의 구성 요소로 활용됩니다. CoA는 지방산·세라마이드(ceramide) 같은 각질층 지질 합성 경로의 핵심 보조인자로 작용하므로, 판테놀은 표면 보습뿐 아니라 장벽 지질 재구성에도 보조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2]
판테놀이 화장품·의약품 외용제에 본격적으로 활용된 것은 1944년 덱스판테놀의 개발 이후로, 70년 이상의 사용 경험과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4] 1960~70년대에는 화상 및 창상 등 피부 손상 조건에서의 외용 적용 가능성이 평가로 검증되었고, 1980년대 이후에는 화장품 영역에서 각질층 수분감과 부드러움 개선 활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4] 2000년대에 들어서는 표준화된 인비보 측정 기법으로 각질층 수분과 경피수분손실(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 변화가 정량적으로 측정되며 [5], 2010년대 이후에는 라벨막힘 자극 모델·시술 후 회복 모델·민감 피부 모델 등으로 임상 연구가 확장되어 왔습니다. [6][8] 2022년 미국 CIR(Cosmetic Ingredient Review) 전문가 패널은 판테놀과 판토텐산 및 그 유도체의 화장품 사용 안전성을 재평가해 “현재 사용 농도와 사용 방식에서 안전하다”는 결론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