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인(Betaine)은 글리신의 질소 원자에 메틸기 세 개가 결합된 트라이메틸글리신(Trimethylglycine) 구조의 양성 이온성(zwitterion) 화합물로,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of Cosmetic Ingredients) 명칭은 ’Betaine’입니다. [3] 분자 안에 양전하의 트라이메틸암모늄과 음전하의 카르복실기가 함께 자리 잡아, 생리학적 pH에서 전체 전하가 0인 상태로 안정화되며, 이 구조 덕분에 단백질·세포막의 표면 환경을 어지럽히지 않으면서 주변 물 분자를 끌어당기는 osmolyte(삼투조절물질) 활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1][2] 화장품 원료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보습(Humectant)·피부 컨디셔닝(Skin Conditioning)·정전기 방지(Antistatic) 기능으로 분류되며, 흡습성 분자로서 각질층의 수분 보유를 보조하고, 건조·삼투압 변화 환경에서 세포의 수화 상태를 받쳐 주는 보호적 보습 성분으로 활용됩니다. [3][4]
베타인이라는 이름은 19세기 중반 사탕무(Beta vulgaris)의 당밀에서 처음 분리된 데서 유래했고, 식품·사료 영역에서는 오래전부터 활용되어 온 성분입니다. [3] 화장품 영역에서의 본격적인 활용은 사탕무 당밀에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로 효율적으로 정제하는 공정이 정착된 이후, 글리세린을 일부 대체하면서도 보습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천연 유래 보습 활성 성분으로 자리 잡으며 확장되었습니다. [4] 2000년대 이후에는 표피 각질형성세포에 베타인 수송체(BGT-1)가 발현되어 있고 [9], 광노화 피부에서는 osmolyte 수송체 발현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보고되며 [10], 베타인이 단순 흡습 보습을 넘어 세포 부피·삼투압 보호와 장벽 컨디션 보조에 관여한다는 해석의 근거가 정리되었습니다. 화장품 영역에서는 0.36% 베타인을 함유한 바이오미메틱 보습 처방의 임상 [5], 세제·계면활성제 자극 완화 보조 임상 [7], 베타인-살리실산 복합 결정의 28일 임상에서 TEWL 감소가 관찰된 연구 [6] 등이 축적되어 왔습니다. 미국 CIR(Cosmetic Ingredient Review) 전문가 패널은 베타인을 포함한 알킬 베타인 계열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서 “현재의 사용 농도와 사용 방식에서 안전하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