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글루칸(Beta-Glucan)은 글루코스(D-glucose) 분자가 β-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연결된 고분자 다당류(Polysaccharide)입니다. 결합 방식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뉘는데, 귀리·보리 등 곡물에서는 β-1,3과 β-1,4 결합이 섞인 직선형 “혼합 결합형(Mixed-linkage)” 베타글루칸이, 효모·버섯·해조류 세포벽에서는 β-1,3 주쇄에 β-1,6 곁사슬이 분지된 형태가 발견됩니다. [1] 이러한 구조 차이가 흡습성, 점도, 그리고 피부 표면에서의 작용 방식을 결정합니다. 화장품에는 발효·추출·정제 과정을 거쳐 수용성 형태로 가공된 원료가 사용되며, 보습·컨디셔닝 기능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4]
베타글루칸의 생리 활성 연구는 1940년대 효모 세포벽에서 분리한 β-1,3/1,6 글루칸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상처 회복 분야 연구가 본격화되었습니다. [5] 다만 분자량이 크고 물에 잘 녹지 않는다는 한계 탓에 화장품 응용은 제한적이었는데, 1994년 수용성 베타글루칸(CM-Glucan)이 개발되면서 토닉·세럼·크림 등 다양한 제형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2] 이후 피부 장벽 회복, 진정, 콜라겐 생합성 자극 등에 관한 연구가 축적되었고, 2020년대 들어서는 시술 후 회복기 케어 성분으로도 학술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