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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P 두 번째 기획전 개막

2014-07-04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4일(오늘)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에이피 맵) 2014 Jeju – BETWEEN WAVES’ 개막식을 열고, 오는 8월 3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서광다원 일대에서 현대미술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APMAP 2014 Jeju – BETWEEN WAVES는 지난 2013년에 시작되어 2016년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두 번째 전시다. 해당 프로젝트는 작년 공장(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오산)을 시작으로 매년 새롭게 기획되어 올해 녹차나무 숲(서광다원/오설록, 제주), 2015년 정원(아모레퍼시픽 R&D센터, 용인), 2016년 공사현장(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서울)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제주 서광다원을 주 무대로 개최되는 이번 APMAP 프로젝트의 전시 주제어는 BETWEEN WAVES로, 시공간과 개념의 ‘사이’를 뜻하는 ‘between’과 ‘파도, 물결’을 의미하는 ‘waves’를 조합한 것이다. 이는 제주도를 둘러싼 푸른 바다와 흰 파도, 서광다원에 펼쳐진 녹차 숲의 초록 물결, 휴가철 관광 인파(人波), 그리고 현대미술의 조류와 같은 다양한 현장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서광다원 일대에 설치된 여러 작품을 통해 해당 장소를 사람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풍경으로 거듭나게 하고자 했으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배경으로 현대미술과 관람객이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15팀의 현대미술가와 건축가들은 전시가 이뤄지는 서광다원 일대를 일찍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방문하였다. 작가들이 서광다원,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티스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등 전시 장소 일대를 관찰하며 얻은 영감은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 제작에 반영되었다. 총 15점의 작품 중 12점은 서광다원의 산책로를 따라 설치되었으며,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티스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건물 안팎에도 3점의 작품이 설치되었다.

내일(5일)부터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무료로 이뤄진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관람을 돕는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Art trek’도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Art Making’을 비롯한 여러 이벤트 정보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홈페이지(museum.amorepacifi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