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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와 피부 질환의 관계 : 피부미생물에서 답을 찾다

2018-03-08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공동 연구 결과 Science Advances에 발표
  • 도시화에 따른 피부미생물 생태계의 변화가 피부 질환 증가에 영향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도시화 정도가 피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과 함께 중국 여성 231명의 피부 미생물 생태계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3월 7일 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되었다. (논문 제목: Fragile skin microbiomes in megacities are assembled by a predominantly niche-based process)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아토피, 습진, 건선,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겪는다. 하지만 그동안 도시 거주자가 왜 더 많은 피부 질환을 앓게 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인들이 도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피부 미생물 생태계에 있을 것이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mega city 와 non-megacity 간의 피부미생물(skin microbiomes)의 생태계를 분석했다.

그림 1. 각 도시의 지리적 정보 및 특성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R&I 센터, 중앙대학교 시스템 생명공학과 설우준 교수 연구팀이 협업하여 인구가 100만 이상인 중국의 5개 도시(베이징, 광저우,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에 거주하는 건강한 여성 231명의 피부 미생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구수·인구밀도·공기질 등 도시화를 평가하는 주요한 척도가 지리적인 특성보다 피부 미생물 생태계 구성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온다(Principal coordinate analysis(PCoA))는 것, 인구 천만 이상의 Mega city와 Non-mega city의 차이가 명확히 구분된다는 사실(그림 2 참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Megacity는 한 곳에 밀집해 있는 반면, Non-megacity는 넓게 퍼져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 거주자들이 비도시 거주자들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 2. PCoA 결과, 5개 도시의 미생물 군락 분석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현대 도시인들이 겪는 심각한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초가 되는 연구로서, 도시화와 피부 미생물에 대한 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감으로써 피부 상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화장품 연구 개발에 있어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피부 및 두피, 모발의 특성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1999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위한 한국,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피부, 두피모발 특성 연구를 시작으로 2017년 Experim-ental dermatology에 Scalp microbiome(두피미생물)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Skin microbiomes(피부미생물)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여년간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역·성·연령·환경별 피부, 두피, 모발의 특성 분석과 데이터를 축적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안전하면서도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1과학계에서 최고 권위로 꼽는 Science지의 출판사인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첫 번째 Open-Access Journa
  • 2천만 이상 인구 도시 (베이징, 광저우)
  • 3천만 미만 인구 도시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