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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

Beauty Research & Innovation

인삼의 바이오 컨버전 기술

1960년대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의 인삼 연구는 먹었을 때 나타나는 인삼의 효과를 바탕으로 이를 피부에 직접 발랐을 때도 좋은 효능이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즉 “인삼을 먹어서 좋다면 피부에 발라도 좋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삼의 다양한 성분 중 특히 진세노사이드라고 불리는 인삼 사포닌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연구 과정을 통해 인삼을 날것 그대로 피부에 바를 경우에는 우리가 원하는 인삼의 유효 성분이 생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흡수도 되지 않으며 냄새, 피부 자극 등의 문제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인삼을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다양한 소화 및 장내 미생물 작용에 의한 가수분해 등의 변화가 피부에서는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인삼의 유효성분이 어떤 과정을 거쳐 활성물질로 변하는지 연구한 끝에, 우리가 인삼을 섭취했을 때 인삼 사포닌이 몸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환이 되고 결국은 희귀 사포닌인 컴파운드 K(Compound K)와 진세노사이드 F1(ginsenoside F1)이라는 활성물질로 전환이 되어 체내에 흡수가 되며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희귀 진세노사이드인 컴파운드 K와 진세노사이드 F1 성분은 실제로 피부에서도 강력한 효능을 나타내었습니다.

하지만 희귀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에 극미량 존재하는 성분으로 화장품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량생산의 문제였습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인삼 희귀 사포닌인 컴파운드 K와 진세노사이드 F1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인삼 하이드롤라제라는 효소를 발견하였으며, 이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 컨버전(Bio-conversion) 기술을 통해 결국 인삼 희귀 사포닌을 대량 생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8년 장영실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9년) 및 장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2009년) 수상,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2010년)에 선정이 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오 컨버전(Bio-conversion)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인삼 희귀 사포닌은 설화수의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성분으로, 특히 Compound K는 대표적 인삼 화장품인 자음생크림의 핵심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삼 내 극미량으로 존재하여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었던 인삼 사포닌 바이오 컨버젼 기술의 숨겨진 피부 효능을 발굴함과 동시에 설화수를 비롯한 한방 화장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