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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8권 출간

2018-03-30
  • 사랑·고독·꾸밈·성찰·수행·감각의 테마로 ‘아름다워지는 길’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사람>출간
  • 여덟 번째 ‘아시아의 미’ 시리즈로 ‘아시안 뷰티’의 가치 전파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이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8권 <아름다운 사람>(도서출판 서해문집)을 출간했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 발간 중인 인문교양 시리즈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연구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미(Asian Beauty)’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총 20여 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이번 제8권 <아름다운 사람>은 아시아 미 탐험대(백영서 등)가 연구진과의 두 번째 공동 작업을 마치고 그 성과를 묶어낸 것으로, 학제 간 연구에 따라 아시아의 미를 규명하려는 긴 여정의 중간 결산이다. 6명의 공동 연구진은 ‘아시아적 특성을 지닌 아름다운 인간’에 대한 생각과 ‘사회적 영성을 찾는 사람’이 되는 삶의 방식을 각자의 테마(사랑·고독·꾸밈·성찰·수행·감각)로 표현했다.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좀 더 신성에 가까워지는 길을 감으로써 보다 인간다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는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에 대한 연구 공모를 진행해왔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2천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 총서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연구를 통해, ‘아시안 뷰티’의 독자적인 의미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참고 1] <아름다운 사람> 도서 구성

  • 아름다운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 한국, 대만, 중국, 일본의 영화를 비교, 분석하면서 시간과 죽음이라는 역경을 마주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의 모습을 부각한다.
  • 오감으로 즐기는 사람 오감을 통한 미적 쾌(快)를 추구한 사례를 분석해, 몸을 가진 인간이 도덕적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수행’에서 감각 체험과 미적 감성도 매우 중요한 통로이자 훈련과 수신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 수행하는 사람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수행하는 인간의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운 사람임을 일깨운다.
  • 고독한 사람 조선시대 경화세족의 <산거도>나 18세기 전후의 그림 속으로 은둔하고자 하는 풍조를 예로 들어, 고독하고 소박한 환경에서 감각을 깨우며 감수성 풍부하게 사는 모습이 많은 사람이 간절히 원하고 공감하는 모습임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 꾸미는 사람 조선시대 지식인의 일상생활 속 꾸밈을 분석한다. 건축과 정원과 가구를 통해 매우 지적으로 삶을 디자인하고 일상의 삶을 정신적인 가치로 가득 채워 아름답게 꾸미려 했음을 설명한다.
  • 성찰하는 사람 성찰이 사회적 영성의 중요한 특징이며, 그 성찰은 ‘본다는 것’과 ‘사유’를 서로 밀접히 연관시킬 때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영화 <립반윙클의 신부>와 <무뢰한> 그리고 만화 《미생》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봄’을 매개로 한 성찰의 체험이 주체와 대상이 뒤엉키는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참고 2]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시리즈 출간 리스트

1.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2014) / 이옥순 (인도연구원 원장, 연세대 연구 교수)
2. <동아시아 전통 인테리어 장식과 미>(2014) / 박선희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3. <지상에 내려온 천상의 미>(2015) /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4. <아름다움, 그 불멸의 이야기>(2015) / 유강하 (강원대 중문학 연구 교수)
5. <노년은 아름다워>(2017) / 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
6.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2017) / 박은영(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교 교수)
7. <녹차 탐미>(2017) / 서은미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강사)

[참고 3]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학술사업과 교육, 문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설립되었다. 설립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美’ 연구, 학술연구비 지원, 차 문헌연구, ‘아시아의 美’ 강좌 등을 펼치고 있다.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공식사이트(http://ascf.amorepacifi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